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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고, 돈의 소중함을 배우는 경제교육은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올바르게 소비하고 저축하는 행동은 아이에게도 경제개념을 이해시키고, 스스로에게도 뿌듯함을 느끼게 합니다.
효율적인 소비습관이란 근검절약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에게 전혀 소비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지나치게 소비를 억제 시킨다면 소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어 자칫 돈에 집착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더 효과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비가 가져다 주는 효용의 크기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비슷한 지출의 크기로 다른 크기의 효용을 주는 두 가지의 소비 안이 있다면 그 중에 더 큰 효용을 주는 소비안을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데요, 오늘은 올바른 경제교육, 올바른 소비습관, 저축하는 습관 기르기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축, 왜 중요할까?
돈에 대한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돈이란 단순히 종이일 뿐이며, 지갑 혹은 인출기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줄 아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더러는 카드로 모든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도 있지요. 우선 돈에 대한 가치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부름을 하거나, 엄마와 약속을 잘 지켰을 때 용돈을 주는 방식으로 돈의 가치를 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돈의 가치를 깨달았을 때 저축의 습관을 들인다면, 점점 많아지는 돈에 대한 기쁨 역시 알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없으면 정말 곤란할까?
물건을 구입할 땐 꼭 필요한 것과 갖고 싶은 욕망을 구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는 것은 필요이고, 게임을 하는 것은 욕망입니다. 아이 스스로 욕망을 누르고 필요한 일부터 할 수 있도로 교육하는 것이 좋은데요, 욕망을 자제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은 소비 교육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필요와 욕망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물건을 사기 전에 이 물건이 없으면 곤란한지 스스로 물어보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일까 생각하기
물건은 크게 필수품과 사치품으로 구분하며, 필수품은 가격이나 소득의 변화와 상관없이 누구나 비슷한 양을 구입하는 물건인 반면, 사치품은 여유가 있을 때만 구입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때문에 욕망에 의한 소비는 사치품, 필요에 의한 소비는 필수품이 됩니다.
욕망을 자제하면서 필요에 의한 소비를 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의 기본이지만, 모든 물건을 이와 같은 기준으로 소비한다면 자칫 삶이 무미건조해 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그마한 사치는 그 동안의 노력이나 절제에 대해 스스로 상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는데요, 이는 어른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그마한 사치는 우리가 생활하는데 활력소가 되지만, 그러한 사치가 후회되지 않으려면 충동적으로 갖고 싶은 것이 아닌 진정으로 원했던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이자
필요한 물건을 무조건 사달라고 떼쓰는 모습, 마트에서 흔하게 보는 풍경입니다. 특히 장난감 코너에서 아이들의 드러눕기는 부모들을 참 난감하게 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마트에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약속을 해야 합니다.
"오늘은 엄마가 꼭 필요한 물건만 살꺼야." 라는 약속을 몬저 한 후 마트에 가는 겁니다. 마트에 가서도 무조건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에게 약속을 인지시킵니다. 이후에 사달라고 하는 물건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져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이 물건을 사야하는지, 사지 않아도 되는지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되풀이 하다보면 아이에게도 올바른 소비습관을 들일 수 있을 것 입니다.
절약하는 습관들이기, 용돈 기입장 쓰기
어릴 적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면 성인이 되어서도 그 습관이 몸에 배이게 됩니다. 양치를 할 때 물을 잠근다거나, 사용하지 않는 전기용품은 부모님께 이야기해서 콘센트를 빼는 등의 습관을 통해 돈을 아껴 쓰는 방식에 대해 배워야 합니다.
더욱 확실한 경제개념을 알게 하기 위해서는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어린 영아들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지만, 숫자를 읽을 수 있는 유아들의 경우에는 부모님의 도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용돈을 받기 위해 부모님을 돕고, 돈을 받아 저축을 하는 행동이 좋은 습관으로 자리 잡는다면, 수의 증가에 대해서도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돈이 모였을 때 본인이 평소에 사고 싶었던 것을 산다는 기쁨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진 어린이가 성장한다면 개인 신용불량자나 파산, 고리대금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는 한 개인의 윤택한 삶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기반을 튼튼히 하는 초석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ㄴ니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이 신경쓰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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