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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더운 날씨엔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은 매 끼마다 팔팔 끓여놓고, 장을 보고 오면 모든 식재료는 시원한 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하고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소나 과일 같은 경우 냉장보관 했을 때 오히려 더 쉽게 무르고 금방 시들어 버리는 것도 있는데요, 오늘은 냉장보관에 피해야 할 야채와 과일, 음식은 어떤게 있는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냉장보관 피해야 할 야채와 과일 12가지

1. 바질

바질은 허브 중에서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어 "허브의 왕"이라 불리는 식품인데요, 특히 올리브오일이나 마늘, 토마토 등과 잘 어울립니다. 각종 요리 활용도가 높은 바질 역시 커피나 초콜릿처럼 냉장고 안의 음식물 냄새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냉장보관 할 경우 그 풍미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바질을 오랫동안 냉장보관하면 잎이 검게 변할 수 있으니 되도록 실온보관 하는 것이 좋은데요, 보관할 땐 말려서 가루로 빻아 사용합니다. 바질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끓는 물에 2초간 데쳐서 얼음물에 담근 후 바짝 말려 냉동보관 용기에 보관해 사용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자르지 않은 수박과 멜론

여름 제철인 수박과 멜론도 냉장고에 넣으면 좋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 물론 자르기 전의 온전한 상태의 멜론과 수박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차고 습기가 많은 냉장고 안에 수박이나 멜론을 넣으면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이 모두 빠져 나가서 빨리 썩는다고 합니다. 자르지 않았다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잘랐을 경우엔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 합니다. 



3. 아보카도

아보카도 역시 냉장고에 넣으면 안되는 야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덜 익은 상태의 아보카도를 넣으면 그 이상 익지 않아 맛이 떨어진다고 하니 보관할 땐 실온보관을 하도록 합니다. 단, 자른 후엔 냉장고에 씨를 빼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도록 합니다. 



4. 양파

양파를 사려고 마트에 가면 대부분 그물망에 양파를 넣고 판매를 하는데요, 양파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는 비닐봉지에 넣을 경우 습기가 생기면서 쉽게 물러지고 썩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양파를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양파가 가지고 있는 수분과 냉장고의 습기가 만나 더욱 상승작용을 하여 심할 경우 곰팡이가 피기도 하는데요, 양파를 보관할 때는 건조하고 서늘한 그늘에 통풍이 잘 되는 망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 껍질을 벗긴 양파는 통에 담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토마토

여름에 자주 먹는 토마토는 빨갛게 익을수록 맛이 좋은데요, 냉장고의 차가운 온도가 토마토 익는 걸 방해한다고 합니다. 냉장고에 토마토를 넣을 경우 자연숙성이 지연시키고, 껍질 속 세포막을 손상시켜 수분기를 뺏어 금방 쭈글쭈글해지며 풍미가 날아갑니다. 



또 토마토를 냉장보관 할 경우 냉장온도에서는 토마토의 항산화물질인 리코펜이 40%나 감소한다고 해요. 자르기 전 토마토는 그냥 서늘한 실온 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단, 토마토를 잘랐다면 밀폐된 용기에 담아 꼭 냉장보관 하도록 합니다. 



6. 마요네즈

마요네즈,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분들 꽤 많으시죠? 저 역시 그런데요, 마요네즈는 야채나 과일은 아니지만,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올려 봅니다. 마요네즈를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지방성분이 분리되고 부패하기 쉽다고 해요. 그러니 마요네즈 보관할 땐 실온에 하기~!!



7. 감자

감자는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반찬으로도 많이 활용될 만큼 많은 분들께 사랑 받고 있는 식재료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감자를 냉장보관하면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해 당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녹말이 당분을 빠르게 변하면서 풍미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반대로 빛이 드는 곳에 보관할 경우 쉽게 싹이 나고 독성물질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감자를 보관할 땐 종이박스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8. 꿀

달콤한 쿨은 냉장고에 보관하면 결정화 현상이 생기면서 설탕처럼 굳어 버립니다. 저온에서 포도당이 결정을 생성하기 때문에 15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되는데요, 수분에 약한 꿀은 뚜껑을 꼭 닫아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코코넛오일이나 올리브유도 냉장보관하면 버터처럼 굳어집니다. 



9. 오이와 바나나

아열대 지방에서 온 오이는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하면 세포벽이 손상되어 변색이 되고, 쉽게 물러집니다. 열대 과일인 바나나 역시 냉장보관하면 껍질이 갈색으로 변색되는데요, 열대과일은 차가운 온도를 견뎌낼 자연방어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이와 바나나를 보관할 땐 바람이 잘 통하는 상온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10. 통마늘

수분이 많은 마늘 역시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야 좋습니다. 통마늘은 가장 먼저 썩기 시작하는 심지를 제거한 뒤 양파망처럼 통기성이 좋은 곳에 넣어 보관하도록 합니다. 마늘을 낱알로 보관하려면 밀폐용기에 신문지를 깔고 마늘을 편 다음 다시 신문지로 덮어 두면 되는데요, 마늘을 가장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껍질을 까지 않은 채로 상온보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단 껍질을 깐 상태라면 밀폐용기에 설탕을 깔고 그 위에 키친타월을 올린 뒤 마늘을 넣고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수분발생을 막아 3주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진 마늘의 경우 먹을 만큼 소분해서 냉동보관해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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