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였을때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로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 많으시죠? 뜨거운 여름철 수온상승으로 인해 해수온도가 올라가고, 해파리의 성장환경이 좋아지면서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면서 해파리에 쏘여 응급실에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해파리에 쏘였을때는 어떻게 처치해야 할까요? 독성이 심한 해파리에 쏘였을때에는 호흡경련과 더불어 신경마비 증상까지 오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은  해파리에 쏘였을때 증상 및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해파리 쏘였을 때 증상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견되는 해파리는 대략 20여 종에 달하며, 국내에서 발견되고 있는 해파리 중 독성을 가지고 있는 해파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유령해파리, 야광원양해파리, 보름달물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입방해파리 등이 있습니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해파리 쏘였을때 증상은 독성이 약하냐, 강하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약한 것은 피부가 부어오르고 물집 같은 게 형성 됩니다. 뜨거운 무언가에 데인 것처럼 쓰라린 듯한 느낌이 나며, 가볍게 열감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전기가 오르는 것처럼 찌릿하고,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화끈거리는 통증이 생깁니다. 발열, 오한, 근육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고, 헐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하며,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해파리 중에서도 맹독을 가진 해파리에 쏘일 경우 호흡곤란,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빠른 응급처치를 하도록 합니다. 

해파리 쏘였을때 응급처치 방법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바닷물로 세척하고 곧바로 구조요원, 구급요원 등에게 증상을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해파리 촉수에서 떨어져 나온 독침이 있을 경우 급하다고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조개껍데기나 플라스틱 카드 같은 걸로 독침이 박힌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긁어내도록 합니다. 

바닷물에서 천천히 나와야 하고, 상처 부위는 긁거나 만지면 악화될 수 있으니 긁지 말아야 합니다. 해파리 독성은 물 밖에서 행해야 하며, 편하게 앉은 자세나 혹은 누운 자세처럼 고정된 자세여야 합니다. 움직일 경우 몸에 붙은 해파리 촉수를 활성화 시키고 독소를 빨리 번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식초나 알콜로 소독하라는 말이 있는데요, 맹독성 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 식초로 소독해도 무방하지만, 본인이 어떤 해파리에 쏘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구급요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되도록 바닷물을 계속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파리 독은 열에 약하므로 해파리에 쏘인 부위가 붓고 열감이 있다하여 생수나 찬물로 씻거나 알콜 소독 등 냉찜질을 할 경우 증세를 악화시키므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45도 정도의 온찜질을 하는 것이 해파리 독의 단백질 성분을 파괴하여 증세를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해파리 독으로 인해 상처가 나면 흉터가 남거나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후에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눈에 쏘였을 때는 인공눈물로 씻어주도록 하며, 비비거나 다른 방법을 사용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입에 쏘인 해파리는 식초 3분의 1분량과 따뜻한 물 3분의 2 분량을 섞어 계속 헹궈주면 됩니다. 

해파리로부터 내 몸 안전하게 지키기

1. 긴 팔 종류의 옷은 해파리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켜 줍니다. 간혹 작은 크기의 해파리들이 옷 사이로 들어가 쏘는 경우도 있지만, 긴 팔 옷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눈, 코, 입 또한 해파리 중독에서 제외될 수 없는데요, 바닷가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마스크나 수경 같은 외부의 노출을 막는 도구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목, 손목, 발목 부위에는 손수건이나 버프 등을 이용하면 해파리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